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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제품 리뷰

반품각?! 브이투스 휴대용 구강세정기 장 단점 사용법 리뷰

재주많은 제주총각 2020. 11.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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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OOTH PORTABLE WATER FLOSSER

브이투스 구강세정기 잘 만들었지만 이 가격은 아닌듯

https://youtu.be/e6gx5vP3Y4E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도 협찬을 받은 제품인데요. 결론은 '내돈내산' 제가 직접 돈을 내고 구매한 제품이 됐습니다. 이유는 이 제품이 분명 장점이 있긴 하지만 제 눈에는 단점이 오히려 더 많이 보여서인데요. 무조건 좋다고 칭찬만 하면 ‘욕을 제대로 먹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업체 측에 결제를 해 드렸습니다. 제가 왜 협찬까지 거절하면서 리뷰를 하는지 궁금하시죠. 함께 살펴보시죠!

마스크를 착용하면 이가 잘 보이지도 않고 입 냄새도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구강관리를 대충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죠. 그렇지만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마스크 때문에 입 냄새가 더 많이 나는 느낌이 들고요. 냄새도 내 코로 직접 들어와서 진짜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렴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도 관리가 가능하긴 하지만 시원함에 있어서는 물을 사용하는 구강세정기를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브이투스 휴대용 구강세정기 장점"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브이투스(Vtooth) 휴대용 구강세정기입니다. ‘워터픽’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잘 알려진 제품인데요. 요즘은 정말 여러 브랜드에서 휴대용 구강세정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브이투스 구강세정기는 와디즈 펀딩까지 진행했던 제품인데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가 아주 간편하다는 겁니다. 패키지 하나로 모든 구성이 한 번에 끝나는데요 구강세정기, 노즐, 물통, 충전기까지 한 세트로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여행 갈 때 사용하기 정말 좋고요 캠핑용으로도 아주 딱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물통과 결합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보통 휴대용 구강세정기는 물통과 결합이 되어 있는데요 이 제품은 물통을 결합할 필요가 없어서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고요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보면 물을 공급하는 연결선이 따로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을 물이 있는 곳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제품이 충분히 충전만 되어 있다면 굳이 물통과 충전기는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거죠

 

휴대용 구강세정기의 생명은 바로 수압입니다. 브이투스 구강세정기의 수압은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요 최대 100PSI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수치만으로는 이게 감이 잘 안 오는데요 1cm 면적에 7.7kg 무게의 힘을 받는 압력이라고 합니다. 치아 구석에 박힌 찌꺼기를 빼내기에 아주 충분한 압력이죠!

 

"브이투스 휴대용 구강세정기 단점"

‘장점이 이렇게나 많은데 뭐가 문제라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드시죠. 장점이 분명 많기는 하지만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단점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우선 제품의 가격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79,000원이라는 가격이 협찬을 포기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배송비 2,500원이 기본으로 붙기 때문에 최종 가격은 81,500원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적정가격은 3만 원에서 4만 원 정도입니다.

이 제품이 8만 원 대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파나소닉, 브라운급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 기준에서는 그 어떤 것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을 보면 포장, 소재, 디자인이 제가 이전에 소개해 드린 샤오미 제품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느낌인데요. 3만 원 대 샤오미 제품보다 못하다는 건 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제품에 포함된 노즐은 단 2개뿐입니다. 그것도 동일한 노즐이죠! 기본 노즐 외에 다른 노즐은 사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구색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죠. 노즐 2개만 넣고 8만 원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굳이 노즐에서 장점을 찾아보면 노즐 끝이 고무 팁으로 덮여 있어서 이에 닿는 느낌이 상당히 부드럽다! 이것 뿐입니다

 

노즐의 단점은 여기서 끝! 그랬으면 좋겠지만 단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구강세정기에 노즐을 꽂는 방식이 정말 에러인데요. 방향을 아주 정확히 맞춰야 하고요 꽂은 다음에는 노즐을 돌려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손에 물이 묻어 있을 경우에는 노즐이 미끄러워서 돌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손을 수건으로 말린 다음 돌리거나 천 소재로 잡고 돌려야 하죠 세정을 하면 손에 물이 묻을 수밖에 없는데 노즐을 뺄 때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정말 불편합니다. 이 제품보다 저렴한 제품들도 원터치 방식으로 노즐을 결합하게 되어 있는데요. 이걸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죠!

 

기능에 있어서도 장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휴대용 구강세정기는 보통 사용 버튼과 단계 조절 버튼 이렇게 두 개로 되어 있는데요. 이 제품은 버튼이 하나뿐입니다 ‘심플하고 좋구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 부분이 단점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구강세정기 세기가 보통 4단계라면 그중 주로 사용하는 단계에 맞춰서 사용을 하는데요. 단계를 한 번 맞춰 두면 고정이 되기 때문에 매번 단계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작동 버튼만 누르면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제품은 버튼이 하나기 때문에 매번 모든 단계를 거쳐야 하고요 세기도 2단계뿐입니다. 버튼도 심플하지만 기능도 아주 심플하죠

가격으로만 본다면 8만 원 대인 브이투스 제품이 제가 이전에 소개해 드린 샤오미 구강세정기보다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정말 냉정하게 평가해 본다면 브이투스 구강세정기는 3만 원 대인 샤오미 제품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업체 분들이 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거죠. 샤오미 제품이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제 마음속 1등은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입니다. 결론이 희한하게 샤오미 구강세정기 최고가 되었네요

 

브이투스 구강세정기를 의뢰했던 업체에서는 우리가 무덤을 제대로 팠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이렇게 단점을 소개한 이유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한 것도 있지만 업체에서 다음번에는 단점을 개선한 좋은 제품을 출시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왠지 이번 리뷰가 나간 다음에는 밤길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제품이 마냥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가격 대비 많이 모자란 것 뿐이지 구강세정기 자체 성능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당히 좋습니다! 물통이 따로 된 제품을 찾는 분들께는 좋은 상품이 될 수도 있는 거죠 ^ ^

 

*구매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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