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Mijia Fan Air circulator
하나의 선풍기 두 개의 바람! 자연의 바람을 모방하다
오늘 소개해 드릴 상품은 샤오미에서 나온 최신형 선풍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선풍기라고 소개하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인데요. 오늘은 샤오미 에어서큘레이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샤오미 선풍기는 말도 안 되는 가성비 때문인지 한국에서도 인기가 참 많습니다. 이건 샤오미 보다는 발뮤다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샤오미가 발뮤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따라 하면서 인기가 정말 많아 졌습니다. 발뮤다 느낌도 나면서 성능도 나쁘지 않았던 거죠!
이번에 나온 선풍기도 발뮤다 브랜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샤오미가 줄기차게 밀고 있는 디자인이라 샤오미 디자인 같기도 하죠. 어쨌든 싸구려 느낌은 1도 찾아 볼 수 없고 최신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인테리어에 착 달라붙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죠!
기존에 나온 샤오미 선풍기에도 리모컨은 있었는데요. 문제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사용과 제품 연결이 정말 너무 불편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아주 일반적인 적외선 리모컨이 들어 있고, 현재 상태를 볼 수 있는 상태 창도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모컨 디자인도 보시는 것처럼 아주 미니멀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리모컨을 선풍기 어딘가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이 제품은 헤드의 움직임이 아주 화려한데요. 일반 선풍기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에어서큘레이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에어서큘레이터 하면 헤드 부분이 두꺼워서 디자인이 별로 예쁘지 않은데요. 이 제품은 에어서큘레이터 기능이 있지만 헤드가 슬림 해서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좋습니다.
선풍기 헤드는 150도 좌우 회전은 기본이고, 95도 상하 회전도 가능합니다.물론 자동이죠! 그리고 이 제품의 꽃이죠 상하좌우 복합회전 기능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쐬고 싶을 때는 좌우회전 기능을 사용하면 되고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답답한 실내 공기를 바꾸고 싶을 때는 상하좌우 회전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샤오미 선풍기는 캠퍼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캠핑을 갈 때 작은 선풍기를 들고 갔지만 지금은 무선 사용이 가능한 샤오미 선풍기를 들고 가죠! 이 제품에는 2800mAh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11시간 조금 넘게 무선으로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풍기 이동이 너무 쉽기 때문에 음식을 할 때는 부엌에서 평소에는 거실에서 사용할 수 있고요 저는 베란다에서 지인들과 술을 한잔 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선풍기를 가지고 나가면 시원한 알코올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진정한 무선의 장점이죠!
충전도 아주 쉬운데요. 마그네틱 충전기 위에 선풍기를 그냥 올리면 됩니다. 충전이 되는 동안은 받침대 앞쪽에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불이 꺼집니다.
제품을 조립하면서 날개가 좀 많이 특이하다 싶었는데요. 안쪽에 5개 바깥쪽에 7개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날개 왜 이렇게 바꿨을까 싶었는데...발뮤다 신형 선풍기 날개가 같은 스타일 이었습니다. 역시 ㅠㅠ 이 날개는 안쪽의 저속 바람과 바깥쪽 고속의 바람이 합쳐져 입체적인 자연의 바람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바람이 완전 입체적이야! 대단해~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선풍기 바람이 그냥 선풍기 바람이죠. 바람이 다른 선풍기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이 있고, 넓게 퍼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바람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좋긴 합니다.
그리고 선풍기 바람이 최대 13M까지 간다고 되어 있는데요. 바람을 최대로 했을 때 6M까지는 바람이 느껴집니다. 13M에서 선풍기 바람을 느낀다는 건 초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선풍기 다운 바람을 제대로 쐴 수 있는 건 1M나 2M 정도 입니다.
이 제품의 소음은 어떨까요? 1단계나 2단계로 사용했을 때는 조용한 느낌이지만 3단계, 4단계는 소음이 느껴집니다. 4단계는 많이 시끄럽게 느껴지죠. 그런데 이게 모터가 돌아가는 기계 소리가 아니라 바람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는 거라 귀에는 별로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샤오미 선풍기는 조립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작동 버튼이 모두 머리 부분에 있습니다. 헤드가 돌아갈 때는 버튼 누르는 게 좀 귀찮는데요. 그래도 리모컨이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선풍기 헤드를 보면 총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가장 아래쪽 부터 전원 버튼, 풍력 조절 버튼, 모드 전환 버튼, 좌우 회전 버튼, 상하 회전 버튼이 순서대로 있고,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선풍기 작동이 시작 됩니다. 풍력은 1단부터 4단까지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버튼을 한 번씩 누를 때마다 단계가 변경됩니다. 작동 모드도 일반 모드, 자연풍 모드, 스마트 모드, 수면 모드 총 4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일반 모드는 말 그대로 일반 선풍기 바람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풍력 조절도 가능합니다.
자연풍 모드는 자연의 바람처럼 느껴지게 만든 모드인데요. 자연풍 모드도 풍력 조절이 가능하고 바람이 불규칙적으로 약해졌다 강해졌다 반복이 됩니다. 가장 약한 단계부터 설정한 풍력 세기까지 바람이 강해지죠!
스마트 모드는 선풍기 내부에 있는 온습도 감지 장치가 주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서 가장 최적화된 바람을 내보낸다고 하는데 조금 애매한 게 어느 정도로 온습도를 맞추는지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스마트 모드에서는 풍력 조절이 불가능하고요. 실내 온습도를 쾌적하게 맞추고 싶다면 스마트 모드로 선풍기를 계속 켜두면 됩니다.
수면 모드는 선풍기가 없는 것처럼 소음이 최소화 되면서 바람이 약해집니다. 이 모드에서도 풍력 조절은 불가능하고, 선풍기 소음에 예민한 분들은 수면 모드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좌우 버튼은 좌우 회전 버튼이고요 상하 버튼은 상하 회전 버튼입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선택하면 상하 좌우 회전이 시작되죠! 아래쪽에 LED 라이트가 있어서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전원을 껐다 켜면 리셋이 되는 게 아니라 가장 마지막 설정했던 상태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전원을 끄면 선풍기 헤드가 처음 위치로 돌아오게 되죠!
저는 리모컨 사용을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리모컨 사용이 훨씬 편합니다. 상하좌우 회전을 버튼 하나로 선택할 수 있고 상하좌우 움직임을 각각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방향 버튼 사용이 살짝 헷갈릴 수 있는데요. 방향 버튼을 한번 누르면 선택 방향으로 헤드가 움직이고 다시 한번 누르면 움직임이 멈추게 됩니다. 리모컨에는 예약 버튼도 있습니다. 1시간 부터 최대 12시간까지 한 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죠.
샤오미 스마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미홈앱과 연결해서 리모컨에 없는 기능과 좀 더 세분화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제품을 앱과 연결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진짜 킹받게 만들죠!
선풍기 리스트에 이 제품이 없고 유사 제품을 연결하면 한국에서는 앱 사용이 안된다고 뜹니다. 그래서 설정을 중국으로 하면 또 다른 에러가 뜨죠. 앱은 못 사용하겠다 싶었는데 방법이 있었습니다.
우선 설정에서 지역은 중국으로 언어는 영어로 설정하세요. 그리고 제품 추가하기를 눌러서 Mi Smart Standing Fan을 선택하면 됩니다. 전원 버튼과 풍력 조절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삐 소리가 나면서 와이파이 리셋이 되는데요. 와이파이 리스트에서 선풍기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연결을 진행하면 됩니다.
앱이 정말 좋은 게 외부에서 선풍기 기능을 모두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선풍기를 켜 둘 수 있죠! 그리고 리모컨에 없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풍력이 보통 4단계로 조절 되지만 앱에서는 4단계를 100단계로 나눠서 설정할 수 있고요 꺼짐 예약도 분 단위로 가능합니다.
기본 화면을 보면 이 제품에 온습도 센서가 들어 있다는 게 확인이 되는데요. 현재 온도와 습도가 화면에 표시 됩니다. 그리고 상하좌우 회전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특정 온도에 도달했을 때 꺼짐과 켜짐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선풍기 LED 라이트를 끌 수 있고 버튼을 누를 때 나는 소리도 안 나게 할 수 있죠. 차일드락 기능이 있어서 버튼을 눌러도 작동이 되지 않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사용하기 참 좋겠죠!
상세 설정을 보면 시간과 요일을 설정해서 선풍기를 끄거나 켤 수 있고, 집에 다른 샤오미 제품이 있다면 해당 제품의 센서를 이용해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기청정기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됐을 때 선풍기를 끄거나 켜게 할 수 있죠. 그런데 제 생각에 이 정도 설정까지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샤오미 제품을 소개하다 보면 중국 제품 소개하지 마라 안 산다 이런 댓글을 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샤오미 에어서큘레이터는 제가 소개해 드린 제품 중 가성비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 선풍기가 아니라 에어서큘레이터 기능이 있고 리포컨 까지 포함되어 있지만 7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죠! (7만원은 큐텐 이벤트 판매 가격입니다. 현재는 이벤트가 끝나서 다음 이벤트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에 온습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마그네틱 충전에 무선인 선풍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인은 좌식 생활을 주로 해서 그런지 샤오미 선풍기는 키가 너무 커서 별로다 이렇게 말하는데요. 제품은 상하 회전 기능이 있어서 이 부분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제품을 싫어하는 분들과 키가 큰 선풍기를 선호하지 않는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샤오미 선풍기는 무더운 여름 상당히 많은 분들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그냥 구매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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