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OM5 GIMBAL
DJI 오즈모 모바일 5 짐벌의 끝판왕이 왔다!
제품 소개를 하다 보면 야외에서 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건 무겁고 귀찮고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서 보통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핸드폰으로 촬영을 해도 영상이 좀 안정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쓸만한 짐벌을 열심히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DJI에서 신제품 알람이 뜨더라고요. DJI 브랜드라면 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해도 전혀 후회가 없는데요. 19만 원 대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긴 했지만 타이밍이 절묘하다 싶어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오늘은 DJI 오즈모 5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Go! Go!
기존의 오즈모 시리즈를 보면 성능은 참 좋지만 제품이 좀 크고 투박한 느낌이었습니다. 휴대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이번 제품은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아주 콤팩트합니다. 스키니 한 바지는 어려울 것 같고 조금 사이즈가 있는 바지 주머니라면 충분히 넣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짐벌을 접었을 때 높이는 16cm 정도 되고 제품을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작아 보입니다. 휴대성은 정말 좋은데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들의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살짝 걱정이 되네요 ㅠㅠ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짐벌과 핸드폰 클램프가 있습니다. 핸드폰 클램프가 따로 있어서 사용하기 정말 편리한데요. 결합 부위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아주 간편하게 핸드폰을 결합하고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자성이 너무 강하다는 건데요. 그런데 자성이 약하면 핸드폰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클램프를 분실하면 짐벌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클램프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요. 클램프가 장점도 많지만 이런 자잘한 단점들도 있습니다.
얇은 핸드폰은 클램프에 고정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어서 클램프에 덧 댈 수 있도록 패드가 하나 더 들어 있는데요. 핸드폰 케이스를 사용하면 충분한 두께가 나오기 때문에 이 패드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짐벌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손목 스트랩도 포함되어 있고, 삼각대가 있어서 편하게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 파우치도 있어서 제품을 한꺼번에 때려 넣고 다닐 수도 있는데요. 클램프와 짐벌을 같이 넣고 다니면 짐벌에 상처가 좀 생깁니다 ㅠㅠ
디자인은 잘생긴 느낌보다는 예쁜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전 제품들은 버튼 부분이 살짝 두꺼운 느낌이 있었는데 오즈모 모바일5는 제품 형태가 아주 매끈한데요. 디자인이 정말 잘 되어 있고 버튼 구성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클램프까지 포함하면 420그램 정도로 아주 가벼운 편인데요. 핸드폰을 결합하면 무게가 좀 더 나가겠죠! 잠깐 사용할 때는 무겁다 이런 느낌은 없지만 오래 들고 있으면 무게감이 좀 느껴집니다.
" 제 핸드폰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짐벌을 소개하다 보면 제 핸드폰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두께는 최대 1cm까지 폭은 최대8.4cm 까지 그리고 길이는 대각선으로 19.6cm까지 사용가능합니다. 내 핸드폰이 이 범위에 들어있다면 오즈모 5 짐벌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휴대용 제품인 만큼 큰 사이즈의 휴대폰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제품 충전은 C 타입 케이블로 되어 있고 충전시간은 1시간 반 정도로 별로 나쁘지 않습니다. 최대 사용 가능 시간은 6시간 24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건 가장 이상적인 상황에서 가능한 시간이라 대략 6시간 내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6시간이면 촬영하기에는 아주~충분한 시간인데요 오히려 핸드폰 배터리가 더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 ^
보통 짐벌은 사용할 때 마디를 풀어주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이게 상당히 귀찮고 마디를 풀지 않고 사용하면 짐벌이 덜덜덜 미친 듯이 진동을 하게 되는데요. 오즈모 모바일 5는 제품에 자물쇠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실제 잠기는 부분은 없습니다. 중간에 있는 마디 부분을 살짝 돌려서 헤드를 위로 올리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아주 신속하게 사용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이제 클램프를 사용해서 핸드폰을 결합하기만 하면 되겠죠!
오즈모 모바일 5는 아주 괜찮은 제품 특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쭉 잡아 당기면 로드가 21.5cm까지 늘어나는데요. 셀카를 찍을 때 굳이 힘들게 팔을 펴지 않아도 아주 편하게 단체 셀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브이로그 영상을 촬영할 때도 아주 좋은데요. 앱에 있는 얼굴 추적 기능까지 사용하면 정말 완벽한 셀프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 5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패닝 각도가 -161도에서 172도 틸팅 각도가 -101도에서 229도로 범위가 생각보다 별로 크지 않다는 건데요. 촬영에 큰 무리는 없지만 조이스틱으로 짐벌을 움직이다 보면 조금 더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참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셀카모드일때 180도로 패닝이 되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이 기능이 없어서 많이 아쉽죠! 셀카봉 기능도 있으면서 왜 이 기능은 빼 먹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품 성능은 다음 편에서 보여 드리긴 하겠지만 촬영 욕구를 불러 일으킬 만큼 성능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역시 DJI다 라는생각이 드는데요. 19만 원대로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오즈모 모바일 5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DJI 오즈모 모바일 5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전반적인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콤팩트한 디자인이라 휴대성이 좋아서 더 마음에 드는데요.여기에 확장 로드까지 있어서 짐벌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성능과 사용법은 다음 편에서 소개해 드리겠지만 DJI 브랜드인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고 짐벌 손잡이에 버튼이 총 6개나 달려 있어서 웬만한 기능은 버튼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앱에서 제공되는 기능들도 아주 괜찮은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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