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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 필수품! 작고 성능 좋은 가성비 대박 신발 건조기
집에서 신발 건조기가 왜 필요해요?
신발 건조기! 그게 꼭 필요한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집에 신발 건조기가 있으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비 맞은 젖은 신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썩은 청국장 냄새가 나는데요. 건조만 잘하면 이런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에 땀이 많은 분들은 신발 안쪽에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신발 건조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발에 생기는 세균이 6,600만 개 이상이라고 하네요. 저는 낚시를 할 때 신발이 젖는 경우가 많아서 집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발 건조기를 찾고 있었는데 이 제품을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싶었습니다.
이건 예전에 제가 리뷰를 했던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신발 건조기인데요. 건조 효과도 별로 없었지만 내구성도 좋지 않아서 보관만 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신발 건조기는 이 제품보다 나을까요?
저는 이미지만 보고 제품이 상당히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이즈가 보시는 것처럼 아주 콤팩트합니다. 너무 작고 가벼워서 작동이 잘 될까 걱정이 되는데요.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서 보관하기도 편하고 휴대하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손잡이도 있어서 걸어 둘 수도 있죠! 크기는 180*192*62mm 무게는 590g입니다.
SOTHING 이 브랜드는 디자인을 팬시 제품처럼 참 잘하는데요. 신발 건조기 디자인도 아주 깔끔합니다. 전혀 신발 건조기처럼 보이지 않죠! 그리고 제품 소재는 약간 저렴한 느낌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지만 제품 완성도나 마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창과 전원 버튼, 타이머 시간 조절 버튼이 있는데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디스플레이창에 타이머 시간이 표시되면서 건조기가 작동됩니다. 타이머 버튼을 누르면 타이머 시간 설정이 가능한데요. 최대 8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가 계속 켜져 있으면 과열로 화재가 나는 게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 타이머를 설정해 두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건조봉이라고해야 할까요? 건조봉을 위로 올려서 신발을 거치할 수 있고 최대 26cm까지 확장이 돼서 부츠 같은 발목이 긴 신발도 건조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건조봉에서 15초 만에 열풍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소리만 들으면 뭔가 강력하고 뜨거운 바람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조금 약한 열풍이 나옵니다. 손을 아주 가까이 갖다 대야 느껴지는 정도죠. 그리고 제품 설명을 보면 열풍 온도가 55도라고 되어 있는데 처음 측정을 해보면 50도 정도까지만 측정이 되고 건조 중에 측정을 하면 58도까지 확인이 됩니다. 이 정도면 열풍이 강력하지 않아도 건조에 전혀 문제가 없겠죠!
저는 무좀 때문에 살균 기능도 필요해서 자외선 살균 타입 제품을 구매했는데 살균봉 안쪽을 보면 아주 작은 자외선램프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제품 안쪽에 있고 크기도 너무 작아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양말, 신발 건조 테스트
그럼 이제 건조 테스트를 한번 해 볼까요? 우선 탈수를 마친 양말부터 건조를 해 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신발뿐만 아니라 양말, 장갑까지 건조가능합니다.
젖은 양말은 30분만 건조해도 대충 신고 다니면서 말릴 정도는 되고, 50분 정도면 완벽하게 건조가 됩니다. 이 양말은 겨울 양말이라 좀 두꺼운 편인데도 빠르게 건조가 되네요. 성능이 참 괜찮습니다.
살짝 젖은 신발은 빨리 건조가 되지만 완전히 물에 젖은 신발은 건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신발에서 물이 떨어지면 건조할 때 위험할 수 있어서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말린 후에 건조기를 사용하는 게 좋죠! 물이 좀 떨어진다면 건조기를 걸어두고 건조봉을 확장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역시 완전히 젖은 신발은 건조가 오래 걸리네요. 6시간 이상 건조를 해야 어느 정도 건조된 느낌이 있습니다. 앞쪽은 4시간 정도면 건조가 끝나고 신발을 뒤로 돌려서 뒤축을 2시간 정도 더 건조하면 신발 건조가 모두 끝납니다. 저는 신발 건조 기능이 중요했는데 완전히 젖은 신발도 뽀송하게 건조가 돼서 진짜 마음에 듭니다.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완전 대만족!
이 제품의 단점은 코드가 110v로 되어 있어서 돼지코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보통은 돼지코를 넣어서 보내주는데 이 판매자는 센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신발 건조기를 자주 사용할 예정이라 220v 코드로 변경했습니다. 돼지코 사용이 불편한 분들은 저처럼 코드를 변경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또 다른 단점은 소음인데요 55dB 정도의 소음이 측정됩니다. 일상생활 소음 수준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신경이 쓰이죠! 신발을 건조할 때 방이나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사용하면 소음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열풍이 나오는 제품이라 전기세도 걱정되는데요. 전기 히터 수준의 열풍이 나온다면 전기세 폭탄이 떨어지겠지만 출력이 120W 정도라 8시간 사용해도 960W 정도고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전기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열풍이 약해서 건조가 잘 될까 걱정이 됐는데 이 정도 성능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사용해 보니까 좋다는 게 확 느껴지네요.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열풍 건조 방식이라 건조가 아주 잘됩니다. 그리고 사이즈도 작아서 서랍에 넣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3만 원대라 구매 부담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3만 원에 이 정도 성능이면 투자할만하죠!
*구매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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