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N Coffee Grinder
4만 원대 놀라운 가성비 600N 전동 커피 그라인더
얼마 전 커피 전문가 지인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습니다. 역시나 커피를 잘 하는 친구라 그런지 비싼 후지로얄 그라인더가 있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봤더니 후지로얄 처럼 생긴 그라인더 였습니다.(후지로얄 st ^ ^;;;;) 지인 말로는 이 제품이 저렴한 그라인더 중에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가성비가 최고라고 했는데요.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봐도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제가 요즘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서 전동 그라인더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괜찮은 제품을 보게 된 거죠! 커피 전문가가 추천하는 제품이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인 집에 있는 제품과 똑같이 생긴 그라인더를 구매해 봤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600N 전동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지인분께 제품명을 물어보고 구매 해야 했는데 나름 제품 언박싱 유튜버라는 자존심이 발동해서 그냥 제 마음대로 구매를 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조금 신기한 게 디자인은 분명 똑같은데 브랜드와 가격만 다른 제품이 너무 많았습니다. 뒤늦게 어떤 제품인지 물어보기도 뭐하고 해서 저는 상품평이 좋은 4만 원 후반대 그라인더를 골라봤습니다. 후지로얄 제품이 90만 원 정도인데 4만 원 후반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죠.
제품을 받고 상자를 들었을 때 살짝 무게감이 느껴졌는데요. 그라인더 무게만 3.3kg입니다. 이걸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게 제품 자체에 무게가 있기 때문에 작동을 했을 때 흔들림 없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코드는 유럽형이지만 220V라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고, 제품 뒤쪽을 보면 퓨즈가 보이죠! 그런데 이게 퓨즈가 아니네요 ^ ^;;;;
제품 설명에는 분명 퓨즈라고 되어 있고 바닥에는 여분의 퓨즈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그냥 버튼인 것 같습니다. 리셋 버튼이라고 되어 있는데 제품 사용 중에 버튼을 눌러봐도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이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퓨즈가 있어야 모터 과부하를 방지 할 수 있는데 안전장치가 없다는 게 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본체와 호퍼 그리고 커피 컨테이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호퍼는 분리가 돼서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커피 컨테이너는 플라스틱 컨테이너가 기본 구성인데요. 정전기 때문에 커피가 컨테이너에 다 붙는다는 말이 있어서 금액을 조금 더 내고 스테인리스 소재로 된 컨테이너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컨테이너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플라스틱 컨테이너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스테인리스 컨테이너가 훨씬 더 좋은 게 커피가루는 당연히 붙지 않고, 안쪽에 미분을 거를 수 있는 거름망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분이 거름망을 막지 않아서 드립도 아주 잘 되죠!!
그라인더를 사용하기 전에 해야 할 작업이 하나 있는데요. 상품평을 보면 내부에 쇳가루와 그리스가 묻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두를 여러 번 갈아내면 대부분 빠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먹는 커피에 사용하는 제품인데 찝찝한 느낌이 있죠. 저는 앞쪽을 분해해서 직접 닦아 보겠습니다!
기계 내부에서 쇳가루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흰색 그리스가 여기저기 묻어 있고 검은 때 같은 것들이 묻어 나왔습니다. 사용 전에 가능한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게 좋겠죠! 그리고 내부 청소를 했더라도 원두를 여러 번 갈아내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제품은 굵기가 8단계로 조절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굵게 갈아지는데요. 1단계가 가장 곱게 갈아지긴 하지만 가정용 에스프레소 기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단계로 갈면 진짜 곱게 갈아지거든요. 제 생각에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 상세 설명을 보면 그라인더가 돌아가고 있을 때 단계 조절 해야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단계를 조절할 때 굉장히 조심해야 겠구나 싶었는데....기계가 꺼져 있을 때 조절을 해도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 ^;;;;;; 그럼 이제 커피가 제대로 분쇄되는지 그리고 단계별로 각각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직접 갈아보겠습니다!
상품평이 괜히 좋은 게 아니었네요. 성능이 진짜 대박 좋습니다. 빠르게 너무 잘 갈리네요. 갈아져 있는 원두를 보면 단계별로 굵기 차이가 확연하고 상당히 고르게 갈아져 있습니다. 소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아주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고, 원두가 순식간에 갈아지기 때문에 별로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5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성능이 이 정도면 진짜 가성비 대박이네요.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보통 드립을 해서 커피를 마시는데 드립커피는 4.5단계가 적당하고 모카포트는 1단계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 제품은 반단계씩 조절도 가능하죠!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소음이 큰 편은 아니지만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을 것 같고요. 커피를 분쇄할 때 커피가루가 좀 날리고 입구 쪽에 미분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습니다. 매번 털어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제품이 플라스틱 소재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그라인더 제품들도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품이 살짝 어설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가격이 있는 제품에 비해 마감이 상당히 떨어지죠! 붙었있는 스티커를 보면 이 제품이 4만 원 제품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를 끝내기 전에 한 가지 더 확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커피가 갈리면서 쇳가루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갈린 원두를 자석으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겠죠!
쇳가루가 있다면 자석 위치에 따라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데 자석에 딸려 나오는 쇳가루는 전혀 없었습니다. 1단계로 아주 곱게 분쇄를 해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안심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겠네요. 휴~~
저는 이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만 원 중반에 구매를 했는데요. 배송도 상당히 빨라서 21일 주문하고 27일에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제주까지 온 것 치고는 굉장히 빠르죠! 그런데 패키지는 조금 다르지만 동일한 제품이 국내 사이트에서는 15만 원 정도 합니다. 가격 차이가 굉장히 큰데요. 가격만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는 게 알리 제품이 저렴한 대신 반품과 A/S가 상당히 까다롭고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국내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는 게 좋을 수도 있죠! 이건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쿠팡을 살펴 봤더니 같은 제품을 알리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네요 ㅠㅠ 이런!!!)
그리고 이 제품이 후지로얄 그라인더와 비교를 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거지 디자인은 다르지만 5만 원 6만 원 선에서 깔끔하게 나오는 브랜드 제품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건 성능도 좋긴 하지만 카페에서 사용하는 장비 느낌이 나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다른 선택지도 있다는 걸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구매 좌표*
- 중국 브랜드 600N 그라인더-
https://link.coupang.com/re/CSHARESDP?lptag=CFM50470600&pageKey=104062146&itemId=315739000&vendorItemId=80282453730
- 대만 브랜드로 나오는 600N 그라인더-
https://link.coupang.com/re/CSHARESDP?lptag=CFM50470600&pageKey=4540879187&itemId=5495729249&vendorItemId=727953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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