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은 무늬오징어의 계절! 무늬오징어 어떻게 잡을까? 에깅 낚시 초보를 위한 장비 채비 가이드

Eging Gear Setting Guide

낚시 1도 몰라도 에깅 장비 채비 마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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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56tmVN7_Cg

 

가을은 무늬오징어의 계절이죠! 가을에는 무늬오징어를 마음껏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아~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무늬오징어는 보통 낚시로 잡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아주 귀하게 여겨지는 어종인데요.

이 귀한 무늬오징어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저는 낚시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낚싯대, 릴, 낚싯줄, 낚싯바늘, 미끼 이 정도만 있으면 낚시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제 나름대로 낚시 장비를 구매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대로 헛돈을 썼다 싶습니다. 낚시가 제 생각처럼 단순한 게 아니더라고요. 제대로 알고 구매를 해야 저처럼 필요 없는 장비를 창고에 쌓아두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에깅 낚시 초보가 준비해야 하는 기본 장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낚시 초보의 딜레마가 있죠! 어느 정도 가격대의 낚시 장비를 구매하느냐 인데요. 너무 저렴하면 왠지 제대로 잡지 못할 것 같고 그렇다고 비싼 장비를 구매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많이 부담스러운데요. 제 생각에는 대략 모든 장비를 15만 원 이내로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낚시 초보라 아주 초 저렴하게 장비를 마련했는데요. 15만 원도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8만 원 이내로도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이번 편이 반응이 좀 좋으면 다음 번에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

 

"무늬오징어 에깅 낚시 기본채비"

무늬오징어 에깅 낚시를 위한 최소 장비 구성을 말씀드리면 낚싯대와 릴이 있어야 하고 낚싯줄은 합사줄, 쇼크리더 이렇게 2종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낚싯줄과 에기를 연결해 주는 스냅도래와 가짜 물고기 모양의 미끼이자 낚싯바늘인 에기가 필요합니다. 뭐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몇 가지 더 있긴 하지만 이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에깅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에깅 낚싯대"

낚싯대부터 살펴보면 낚싯대는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비싼 건 너무 비싸고 싼 건 정말 싼데요. 낚시가 처음이라면 6만 원 선의 낚싯대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낚싯대를 사면 이걸로 몇 년은 계속 사용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와~! 낚싯대가 부러지더라고요.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날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낚시의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저렴한 예비 낚싯대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4만 원 짜리 예비 낚싯대로 무늬오징어도 잡고 한치도 잡았습니다 ^ ^

"에이~그럼 비싼 낚싯대가 필요 없네!" 이런 생각이 드실 텐데요. 비싼 낚싯대는 괜히 비싼 게 아니죠. 좋은 낚싯대는 가벼워서 낚시를 오래 해도 부담이 없고 탄성이 좋아서 캐스팅을 하면 에기가 쭉쭉 멀리 날아갑니다. 그리고 저렴한 낚싯대는 오징어가 에기를 물고 빨고 난리를 쳐도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 비싼 낚싯대는 오징어가 툭툭 치는 느낌이 잘 느껴지기 때문에 히트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럼 비싼 낚싯대는 안 부러질까요? 비싸도 부러지긴 합니다ㅠㅠ 비싼 만큼 관리를 잘 해야 겠죠!

 

"가성비 낚시 용품 구매는 알리익스프레스"

가성비 좋은 낚시 용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배송이 더디긴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제일 좋은데요. 초보가 사용하기 좋은 낚싯대를 추천해 드리면 8만 원 초반인 LureKiller 제품이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받아봐도 와~ 진짜 좋은데 이런 느낌이 드는데요.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6만 원 중반인 다이와 낚싯대와 5만 선인 아부가르시아 낚싯대가 더 좋았습니다. 낚싯대는 온라인 구매도 좋지만 낚시가게에 가서 직접 보고 나와 잘 맞는지 확인도 해보고 조언도 받으면서 구매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추가로 최근 11번가에서 아마존 직구 무료배송이 진행되고 있어서 11번가에서도 저렴하게 쓸만한 낚시 용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지만 그래도 좀 괜찮은 낚시대를 구매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부가르시아 솔티파이터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제품은 국내 오픈마켓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

​낚싯대 이야기가 좀 길어지는데요. 낚싯대를 구매 하려고 보면 캐스팅 낚싯대와 스피닝 낚싯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낚시를 나가 보면 에깅 낚시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스피닝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게 기본이라는 뜻이겠죠! 고민 없이 스피닝 방식을 선택하면 될 것 같고 길이는 2m 이상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짧은 낚싯대가 사용하기 편한 느낌이 들지만 캐스팅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긴 낚싯대가 컨트롤 하기 훨씬 더 편합니다. 저는 지금 2.4m 낚싯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는 돼야 캐스팅을 시원한 느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 릴"

이제 릴을 한번 살펴봐야겠죠! 릴은 다행히 낚시대 보다는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해보면 가벼운 게 확실히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에깅 낚시는 낚싯대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장비가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저는 다이와 브랜드로 구매하면 되겠지 싶어서 색상과 디자인만 보고 릴을 구매했는데요. 제가 구매한 건 찌 낚시용이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이 제품으로도 에깅 낚시는 가능하지만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에깅은 shallow spool 그러니까 낚싯줄이 감기는 곳의 깊이가 얕게 되어 있는 릴을 구매하면 되는데요. 제가 이전에 구매했던 제품과 비교해 보면 확실한 차이가 보이시죠

​저는 지금 5만 원대 다이와 스피닝 릴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조금 더 비싼 제품이 탐나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만 원대 제품도 구매를 해 놨는데... 이건 나중에 한 번 비교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릴을 구매할 때 선택 옵션을 보면 1000, 2000, 3000 이런 숫자가 보이는데요. 낚싯줄을 많이 감을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힘이 클 수록 숫자가 커집니다. 저는 3000대 릴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2500대나 3000대 릴을 구매하면 에깅 낚시 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 (낚시를 좀 하는 친구는 아부가르시가 솔티파이터 2500SDH 를 추천했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모든 오픈마켓에서 품절이라는 거죠 ㅠㅠ)

 

"낚싯줄 | 합사줄 & 쇼크리더"

낚싯줄은 합사줄과 쇼크리더 두 종류가 필요합니다. 보통 합사줄을 릴에 감고 쇼크리더를 팔뚝 길이 정도로 해서 합사줄에 연결을 해주는데요. 합사줄을 원줄 쇼크리더를 목줄이라고 합니다. 쇼크리더를 추가로 연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캐스팅을 할 때 충격을 좀 덜 받게 하고 오징어 같은 경우는 이가 날카롭기 때문에 원줄을 보호하기 위해서 쇼크리더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합사줄과 쇼크리더는 굵기별로 호수가 나눠지게 되는데요. 합사줄은 0.8호나 15lb 제품을 구매하면 되고 쇼크리더는 2호나 2.5호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합사줄은 SeaKnight 브랜드가 아주 저렴하고 괜찮은데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끊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강도가 아주 우수하고 길이도 300m나 되기 때문에 두 세번 정도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낚시가 익숙해 지면 Varivas 브랜드로 갈아타면 되지만 초보는 저렴하고 튼튼한 합사줄이 가장 좋습니다!)

​쇼크리더는 선택을 진짜 잘 해야 합니다. 쇼크리더는 끊어지면 안 되는데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더니 줄이 끊어지면서 에기와 함께 공중으로 슝~~~날아가더라고요. (아이고 아까운 내 에기 ㅠㅠ) 지금은 SUNLINE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강도도 훌륭하고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참 좋습니다. 합사줄은 모르겠지만 쇼크리더는 이름있는 유명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나 글을 보고 태클을 거실 것 같아서 ㅠㅠ  합사줄도 물론 이름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긴 합니다.)

 

"스냅도래"

스냅도래는 쇼크리더와 에기를 연결해 주는 작은 고리 를 말합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에기를 종종 바꾸게 되는데요. 스냅도레를 달아두면 에기를 아주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저는 TSURINOYA 스냅도레를 사용하는데 100개 들이 제품이 3천 원 정도(무료배송)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깅의 꽃 에기"

에깅 낚시를 해 보면 낚시를 좌지우지 하는 건 역시 에기인 것 같습니다. 천 원짜리 에기로도 충분하다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 비싼 야마시타 에기를 사용하는 걸 보면 에기가 확실히 낚시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최근에 사용 중인 야마시타 불끈체리(무라무라 체리)인데요. 에기가 아주 걸레가 됐습니다 제주에 사는 무늬오징어가 환장을 한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초보는 굳이 비싼 에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게 낚시를 해 보면 에기가 순식간에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수초에 걸리거나 날아가 버리거나 기타 등등 이유도 많은데요. 야마시타 에기를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몇 십만 원을 날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초보라면 천 원짜리 에기가 좋은데요. 가성비 완전 좋은 맨즈피싱 무늬카라 에기가 쓸만 하고 중저가 제품은 데스페라도나 쯔리겐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장비만 있으면 에깅 낚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만 더 추가한다면 무늬오징어나 한치는 저녁에 낚시를 하는 경우 많아서 헤드랜턴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 제가 사용 중인 헤드랜턴은 센서로 작동 하는 제품인데요. 낚시할 때는 버튼을 누르는 제품보다는 센서로 작동하는 헤드랜턴이 편리하고 좋습니다. 다음번에는 오늘 소개한 제품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초보 입장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린 모든 제품은 아래에 구매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히트!'하세요~ 히트다 히트!

*구매좌표*

- 낚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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