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MIJIA SMART FAN 1X
비싼 여름 선풍기 다 필요 없다! 가성비 모든 걸 다 갖추고도 5만 원 대 미지아 스마트 선풍기
샤오미 선풍기는 매년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건데요. 10만 원이 넘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이제는 가성비가 좋다 이렇게 말하기도 조금 민망합니다.
오늘은 미지아 스마트 1X 업그레이드 버전 선풍기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디자인은 이전에 나왔던 샤오미 선풍기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발뮤다 선풍기를 카피한 깔끔한 느낌이죠! 제품명에 스마트가 붙어 있다는 말은 앱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뜻인데요. 첨단 기능과 최신 디자인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가격은 놀랍게도 5만 원 대입니다.
제가 리뷰를 준비하면서 선풍기 가격대를 좀 확인해 보려고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선풍기들을 살펴봤는데 이 제품보다 어설픈 선풍기도 8만 원이 넘었습니다. 5만 원대면 가성비가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죠!
샤오미 선풍기는 조립과 분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부품들이 모듈화되어 있는데요. 이 제품은 선풍기 기둥에 받침대와 날개만 연결하면 조립이 모두 끝납니다. 이런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아주 쉽게 조립할 수 있죠! 조립에 대한 부담은 1도 없습니다.
샤오미 선풍기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캠핑에 최적화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내부에 배터리가 들어 있어서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제품은 저가형이라 그런지 배터리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럼 무선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뜻일까요? 전원 코드를 보면 C 타입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스탠딩 선풍기에 c 타입 코드? 굉장히 특이하다 싶은데요.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면 선풍기가 작동됩니다.
그렇지만 무선으로 사용할 때 제한 사항이 좀 있습니다. 이 제품은 풍속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보조배터리를 연결하거나 제품에 포함된 어댑터가 달린 전원 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최대 풍속 2단계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자연풍 사용도 제한됩니다. 2단계도 시원하긴 하지만 애매한 느낌인데 좀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보조배터리만 있으면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배터리를 연결하면 굉장히 빠르게 방전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2w가 살짝 넘는 전력이 사용되고 회전 기능을 사용해도 4.7w 정도라 굉장히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전기세를 걱정하는 분들은 없겠지만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이라 전기세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 제품도 이제 에너지 효율 등급을 표기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 전기 사용량은 발뮤다급이죠! 효율이 엄청 좋습니다.
선풍기 헤드 뒤쪽을 보면 사용 버튼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전원 버튼, 풍속 조절 버튼, 회전 버튼, 타이머 버튼 이렇게 네 개의 버튼이 있는데, 전원 버튼을 누르면 선풍기 작동이 시작되고 풍속 조절 버튼을 누르면 풍속이 4단계로 조절됩니다. 선풍기 바람은 일반풍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저는 얼굴을 강타하는 느낌의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연풍을 사용하는데요. 풍속 조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연풍이 설정됩니다.
단순하게 약했다 강해지는 자연풍이 뭐가 좋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샤오미 선풍기 자연풍은 실제 자연 바람의 느낌을 구현해서 회전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선풍기 바람보다는 창문에서 자연스럽게 불어오는 바람의 느낌이 납니다.
자연 바람! 참 좋은데 소음이 크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이 제품은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최소 30dB부터 최대 50dB까지 나오는데 3단계까지는 시끄러운 느낌이 전혀 없지만 4단계는 바람 소리가 좀 크게 들립니다. 그렇지만 소음이라고 해 봤자 바람 소리뿐이지 기계 소음은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회전 버튼을 누르면 좌우 회전이 시작되는데요. 회전 각도는 최소 30도에서 최대 140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이건 앱에서만 가능합니다. 타이머도 타이머 버튼을 사용하면 1시간부터 4시간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지만 앱을 사용하면 분 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Mihome 앱 연결 및 사용
이 제품은 앱을 연결하면 기능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확장됩니다. 앱이 없어도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 연결해 보는 게 좋죠! 샤오미 제품은 mihome이라는 앱에서 모두 컨트롤이 가능한데요. Mihome을 사용하려면 조금 귀찮지만 회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제품을 등록할 때는 메인화면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요. 제품을 검색해도 되지만 설명서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등록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등록된 선풍기를 클릭하면 선풍기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앱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고 집 밖에서도 선풍기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퇴근 1시간 전에 선풍기를 미리 켜두면 좋겠죠!
앱 사용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하나씩 확인해 보면 되는데요. 몇 가지 기능을 살펴보면 일반풍에서는 풍속이 슬라이드 형태의 버튼으로 바뀌는데 최소 1단계부터 100단계까지 세밀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건 좀 과하다 싶은데 선풍기 바람을 예민하게 느끼는 분들께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선풍기 회전 각도는 30도, 60도, 90도, 120도, 140도까지 조절할 수 있고 타이머는 custom 을 선택하면 최대 8시간까지 1분 단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스케줄은 켜지는 시간과 꺼지는 시간을 설정하는 기능인데요. 정확한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요일별로 반복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Smart Scenes은 집에서 사용 중인 샤오미 제품을 선풍기와 연동해서 사용하거나 외부 온도에 따라 선풍기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인데요. 저는 집에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선풍기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상단에 점 세 개로 되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설정 메뉴들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상단에 있는 선풍기 LED 불빛 꺼짐 옵션, 차일드 락, 알림 소리 끄기 정도만 확인해 보면 됩니다
제가 이 선풍기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은 전원코드가 110v로 되어 있어서 돼지코를 사용해야 한다는 거였는데요. 이 제품은 어댑터 일체형이라 220v 코드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높이 조절이 안 되는 것도 단점인데요 그렇지만 헤드가 위아래로 어느 정도 조절이 돼서 이 부분은 살짝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가격이 깡패죠! 깔끔한 디자인에 스마트 기능과 무선 기능까지 갖추고도 5만 원대면 가성비가 정말 철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저렴한 선풍기나 캠핑용 선풍기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이건 8만 원 정도에 판매를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구매 좌표*
https://qoo.tn/AJKQAS/Q11042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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