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yson Supersonic VS Dyson Supersonic
차이슨 이렇게 똑같으면 불법아닌가요?
차이슨의 품질이 원조를 위협할 만큼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차이슨 슈퍼소닉이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이슨 슈퍼소닉과 별차이가 없다는 소문이 과연 사실일까요?
사실 저는 머리가 많지 않아서 드라이어 쓸 일이 없는데 "내가 무슨 드라이어 리뷰냐!" 싶어서 이 제품을 살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차이슨 슈퍼소닉이 좋다는 말을 자꾸 듣다 보니까 구매 충동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구매를 해 봤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이 제품을 받고 전원을 켜자마자 정말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강한 태풍급 바람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솔직히 겉모습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성능까지 이 정도면 완전 반칙이죠! 다이슨 슈퍼소닉은 제품 형태가 일반 드라이어와 완전히 다른데 어떻게 기능까지 따라 할 수 있는 거죠? 차이슨 진짜 제대로 미쳤네요!
차이슨만 보면 다이슨 슈퍼소닉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죠! 그래서 제가 다이슨 슈퍼소닉도 준비해 봤습니다. 지금부터 차이슨과 다이슨을 비교해서 살펴보시죠!
제품 디자인, 크기는 거의 99% 똑같습니다. 차이슨의 제품 완성도가 상당히 좋아서 그냥 얼핏 보면 어떤 게 다이슨인지 헷갈릴 정도죠. 이건 진짜 다이슨이 소송을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인데 중국이라 이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건 진짜 완전 불법이죠!
차이슨 슈퍼소닉 | 다이슨 슈퍼소닉 뭐가 다를까?
차이점은 우선 다이슨 슈퍼소닉이 조금 더 무겁습니다. 다이슨 본체가 500g 정도라 묵직한 느낌이 있고 차이슨이 350g이라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가벼운데 성능도 비슷하면 어떤 게 더 좋은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원 버튼도 살짝 차이가 있는데 버튼에 동그라미가 있고 없고 차이라 그냥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필터 부분은 차이가 좀 있는데요. 다이슨은 필터 덮개를 돌려서 빼는 방식으로 되어 있고, 차이슨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좀 더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차이슨이 조금 더 낫네요. 그렇지만 내부에 있는 필터의 완성도는 다이슨이 확실히 좋습니다. 차이슨은 좀 어설프죠!
다이슨 슈퍼소닉은 노즐이 마그네틱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결합과 분리가 굉장히 편한데요. 차이슨도 동일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다이슨 노즐을 차이슨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마치 진짜 다이슨인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결합이 됩니다. 물론 차이슨 노즐도 다이슨에 사용할 수 있죠! 얼마나 똑같이 카피를 했으면 이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차이슨 슈퍼소닉 / 다이슨 슈퍼소닉 성능 비교
중국에는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겉모습은 진짜 완벽하다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카피 제품들은 성능이 확연하게 떨어집니다. 성능까지 따라 하는 건 진짜 쉽지 않은데요. 차이슨 슈퍼소닉은 어떨까요? 제가 이 제품만 사용했을 때는 놀랍도록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이슨 슈퍼소닉과 직접 비교해 보면 확실한 차이가 보일 것 같습니다.
전원을 켜 보면 다이슨은 안정적인 느낌의 소리가 나고 소음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차이슨도 소음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이슨보다는 조금 더 시끄러운 편이죠! 그리고 굳이 전자파까지 비교해 볼 필요는 없지만 차이슨의 전자파가 두 배 정도 더 높습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다이슨이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바람이 나오는 형태도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다이슨은 단단한 바람기둥이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바람의 단단함이 느껴지죠! 차이슨도 기둥의 형태를 만들긴 하지만 옆으로 조금 퍼지는 느낌입니다. 굉장히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정교함에서 차이가 나는 거죠!
제품을 사용하는 부분은 두 제품이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바람은 3단계로 조절되고 온도는 4단계로 조절이 되죠 그리고 동일하게 전원 버튼 아래쪽에 콜드 샷 버튼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바람, 온도 모두 1단계 이상은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데요. 다른 드라이어와는 달리 1단계부터 바람이 아주 강력하고 온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바람 3단계는 완전 태풍급이고 온도 4단계는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온도가 아주 높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다이슨 슈퍼소닉의 성능을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차이슨 슈퍼소닉의 성능을 말하는 걸까요?
제가 구매한 차이슨은 최신 제품이라 출력이 다이슨과 동일한 1600w입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바람이 오히려 다이슨보다 조금 더 강한 느낌이죠. 이런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차이슨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이어 온도는 두 제품 다 너무 높아서 온도계에 에러가 발생했는데요.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으로 확인해 봤을 때는 온도가 큰 차이 없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단계별로 온도가 올라가는 속도만 2~3초 정도 차이가 날 뿐이죠! 두 제품 모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단계로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차이슨 슈퍼소닉의 성능이 확연하게 떨어져야 하는데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서 좀 심하게 많이 당황스러운데요. 다이슨의 성능을 뛰어넘는 건 아니지만 성능이 다이슨 슈퍼소닉의 90% 정도는 되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굳이 다이슨을 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차이슨 슈퍼소닉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괜히 난리가 난 게 아니었네요. 단적으로 가격만 봐도 제가 차이슨을 3만 원대에 구매를 했으니까, 이 가격에 이 성능은 정말 말이 안 됩니다. 다이슨 슈퍼소닉은 50만 원대인데 이 정도 가격차이면 다이슨은 날아다녀야하죠! 다이슨 슈퍼소닉의 가격이 잘 못 된 걸까요? 아니면 차이슨 슈퍼소닉이 너무 잘 만들어진 걸까요? 그렇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차이슨은 카피 제품입니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이죠! 불법적인 요소도 너무 많고요 ^ ^;;;
*구매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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