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Ball Jitter Drone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플라잉 볼!
오늘은 쓸모없지만 아주 신기하고 재미있는 플라잉 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공처럼 보이는 본체가 들어있고, 충전 케이블도 보이는데요, 이 말은 전기적으로 작동을 하는 제품이라는 뜻이겠죠! 그리고 리모컨과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 제품은 7천 원대로 아주 저렴한데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저는 색깔별로 빨간색, 파란색 두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분명 색깔만 다르고 정말 똑같은 제품인데 제품 설명서가 조금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하나는 너무 대충 되어 있는데요. 차이가 왜 이렇게 나는 거죠. 메이드 인 차이나라 그런가요??? -_-;;;;
제품 안쪽을 자세히 보면 프로펠러 날개가 보입니다. 이 제품은 공과 드론이 합쳐진 제품인데요. 하늘을 나는 플라잉 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신기하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플라잉 볼 이라면 뭔가 화려한 느낌이 있어야겠죠! 안쪽을 보면 LED 라이트가 보이는데요. 이게 회전하면서 아주 화려한 불빛을 만들어 냅니다. 약간 촌스러운 느낌도 있긴 하지만 야간에 사용하면 이게 정말 화려하고 멋집니다
저는 마음이 급해서 제품을 받자마자 바로 작동을 해 봤는데, 와~여기저기 벽에 부딪히고 바닥에서 뱅글뱅글 돌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은 조종기로 작동하는 제품이 아니라 손으로 가지고 노는 제품인데요. 나름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서 제대로 잡고 던지지 않으면 공을 잡으러 다니느라 시간을 다 쓰게 됩니다 ㅠㅠ
제품 위쪽을 보면 전원 버튼과 충전 포트가 있는데요. 이게 안쪽에 있어서 버튼을 누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아~ 이것 때문에 리모컨이 있는 거였네요. 저는 처음에 리모컨이 전혀 작동을 하지 않아서 이게 고장이 난 건가? 아니면 배터리를 넣어야 작동을 하는 건가 한참 헤맸는데 무조건 전원을 켜야 리모컨으로 조종이 가능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LED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에 프로펠러가 돌아가는데요. 이때부터 플라잉 볼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잉 볼이 한번 돌기 시작하면 버튼을 눌러서 작동을 멈추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잉 볼을 가지고 놀 때 리모컨은 꼭 챙겨야 합니다 ^ ^
플라잉 볼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위아래로 잡고 그대로 날리면 되는데요. 플라잉 볼의 핵심 기능은 부메랑 날리기입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인데요. 플라잉 볼을 잡고 30도 위쪽으로 날리면 플라잉 볼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옵니다. WOW
그런데 이게 원래 자리로 돌아올 때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갈 때도 있는데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돌아오는 패턴이 일정하지 않습니다.(정교하게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서 그렇겠죠 -_-;;;;) 그래서 플라잉 볼을 가지고 놀다 보면 몸을 상당히 많이 움직이게 되는데요. 이게 단순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나름 운동효과도 있습니다. 공 던지기는 보통 두 사람이 필요한데 이건 혼자 하는 공 던지기처럼 느껴집니다.
플라잉 볼을 잡고 수평으로 날리면 수평으로 날아가고 30도 아래쪽으로 날리면 다이빙하듯 날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플라잉 볼이 바닥을 휘젓고 다니게 됩니다. 이걸 잡으려고 또 따라다녀야 하죠. 결론은 부메랑처럼 날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가지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별로 길지 않다는 건데요. 설명서에는 10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30분 충전을 하면 5분 조금 넘게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5분이 지나면 프로펠러 돌아가는 속도가 급속하게 떨어져서 일반 공과 별 차이가 없게 되죠!
그리고 제품의 퀄리티가 너무 안 좋습니다. 마감이 아주 엉망인데요. 몇 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바닥에 떨어지면서 충격을 받았는지 파란색 제품은 LED가 벌써 고장 났습니다. 이게 라인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약해 보인다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고장 나 버리네요.
제가 국내 사이트에서 이 제품 가격을 확인해 봤는데 대부분 5만 원이 훨씬 넘었습니다. 제품 퀄리티가 7천 원인데 5만 원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면 배송 기간은 3주 내외로 좀 길지만 7천 원대 무료배송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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