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naut light projector
카운팅 스타~내 방안에 펄~! 베러 댄 더 유니버스~
오늘은 매우 쓸모없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을 쇼핑몰에서 처음 봤을 때 우주인 디자인이 뭐랄까요... 너무 조악하고 유치한 느낌이라 그냥 넘겼었는데 지인이 올린 영상에 이 제품이 있어서 자세히 봤더니 움직임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구매를 해 봤죠.
쓸모없는 이 우주인은 어떻게 사용하는 제품일까요?
저는 이 제품을 1만 8천 원(무료배송)에 구매했는데 국내 사이트를 보면 3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판매자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3만 원이 넘는 가격을 주고 살만한 제품은 절대..네버...아닙니다. 혹시라도 리뷰를 보고 구매 충동이 생긴다면 가장 저렴한 큐텐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https://qoo.tn/AuKMrR/Q110429977
제품은 우주인 본체와 USB 전원 케이블 그리고 리모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버튼이 있긴 하지만 버튼 기능이 제한적이고,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리모컨을 사용하는 게 편리하고 좋습니다.
우주인 머리는 조금 잔인하긴 하지만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데요. 연결 부위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머리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머리 가운데 카메라처럼 보이는 부분은 빛이 나오는 프로젝터로 여기에서 성운을 만들어 주고 머리 위쪽에 라이트처럼 보이는 부분에서는 레이저로 별을 만들어 줍니다. 이 우주인은 내 방에 우주를 실감 나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죠.
제 생각에 이 제품은 어른들도 물론 좋아하겠지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요.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빛도 밝지만 레이저 불빛이 아주 밝기 때문에 불빛을 눈으로 직접 보면 눈에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혼자 만지게 하면 절대 안 되겠죠! 그리고 실제 사용해 보면 반사되는 별빛이 눈을 자극할 정도로 심하게 밝기 때문에 '주의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제품 뒤쪽을 보면 버튼 3개가 보이는데요. 가운데 버튼이 전원버튼이고 왼쪽 버튼이 성운 버튼 그리고 오른쪽 버튼이 별빛 버튼입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지는데요. 처음 전원이 켜지면 성운과 별빛은 기본으로 함께 시작됩니다. 성운을 끄고 싶다면 성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되고, 성운 버튼을 한 번씩 누를 때마다 성운의 색깔이 변경됩니다. 별빛도 동일하게 버튼을 길게 누르면 꺼지게 되고 버튼을 한 번씩 누를 때마다 반짝이는 속도가 변경됩니다.
이 제품은 리모컨으로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버튼 사용보다는 리모컨 사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우주를 감상하며 잠이 들고 싶다면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타이머 파란 불빛은 45분, 빨간 불빛은 90분 타이머가 설정됩니다. 그리고 타이머 해제는 타이머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수면에 조금 방해가 될 수도 있는데요. 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전원을 켜면 지지직 거리는 귀에 거슬리는 전자파 같은 소리가 계속해서 들립니다. 그리고 이게 중국에서 대충 만들어진 제품이라 실제 전자파가 나올 수도 있죠!ㅠㅠ
리모컨 위쪽은 성운을 컨트롤하는 부분이고 , 아래쪽은 별빛을 컨트롤하는 부분입니다. 가운데 있는 성운 버튼을 누르면 성운 색상이 순차적으로 변하는데요 빨강, 초록, 파랑, 초록 빨강, 파랑 초록, 빨강 파랑, 빨강 초록 파랑 순차 변환 그리고 빨강 초록 파랑 합성 이렇게 변경됩니다.
알파벳 B 버튼은 성운 밝기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S 버튼은 성운의 움직이는 속도를 5단계로 변경할 수 있는데요. 밝은 단계, 빠른 속도로 설정하면 굉장히 신비로운 느낌이 납니다. 정말 우주의 형상이 보이는 듯하죠
별빛 버튼도 B 버튼은 별의 밝기가 4단계로 조절되고, S 버튼은 반짝이는 속도가 3단계로 조절됩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운은 뭔가 신비롭게 보이는데 별빛은 인위적으로 느껴집니다. 놀이동산에서 봤던 그런 느낌인데요. 별빛을 최대 단계로 설정하면 눈이 시린 느낌이 있어서 별빛은 가장 약한 1단계 설정이 좋습니다.
이 제품은 신기하긴 하지만 눈에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고, 뭔가 꼼꼼하게 만들어진 느낌도 아닙니다. 시장에서 막 판매하는 장난감 수준이죠! 그리고 성운만 사용하면 나쁘지 않지만 별빛이 레이저 방식이라 눈이 시릴 정도로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건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고요. 그냥 이벤트 느낌으로 가끔씩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신기한 제품도 매일 사용하면 금방 질리죠! ^ ^;;;
*구매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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