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

제주시 교정 치과 어디로 가면 좋을까? 새로이 치과 교정과 친절하고 좋음

재주많은 제주총각 2020. 12. 11. 21:50
300x250

새로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신제주에서 만난 믿음직한 교정 치과 병원

제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했던 건 바로 치과 문제였습니다. 치과는 뭐 아무 곳이나 가면 되지 그게 무슨 문제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제가 서울에 있을 때 교정 치료를 받아서 치과를 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모든 정보가 다 서울에 있는 치과에 있고요 교정 전문이 아니면 치료도 불가능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있는 치과를 꾸역꾸역 다녔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서울 가는 일이 쉽지 않아서 교정 유지 장치가 살짝 떨어졌지만 나중에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몇 달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생라면을 먹다가 한 쪽이 완전히 떨어져 버린 건데요. 생라면 때문에 이런 제길슨 ㅠㅠ 작은 문제를 그대로 두면 결국 큰일이 생긴다는 걸 알면서 결국 또 이렇게 큰일을 만들어 버렸네요. 치아 쪽은 안 그래도 비용이 많이 드는데 ㅠㅠ 저는 왜 이렇게 일을 키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는 병원이 많이 있지만 좀 잘 나간다고 소문난 병원들은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민들이 무조건 그 병원만 가기 때문인데요. 이런 병원은 바쁜 만큼 서비스도 아~주~ 초특급으로 친절(?)합니다 -_-;;; 예약을 잡는 것도 어려워서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교정 전문 치과병원에 가 봤습니다. 새로 생겨서 시설이 좋을 테고 손님도 많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데요. 역시나 제 생각대로였습니다 완전 굿 초이스!

처음에는 ‘떨어진 철사를 살짝 붙이면 끝나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에휴~ 일이 커졌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내부에 있는 철사는 휘어지고 치아 안쪽에 충치까지 ㅠㅠ 요즘 안 그래도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목돈이 나가게 생긴 거죠 ㅠㅠ

 

이 병원의 진가는 지금부터 나옵니다. 저도 병원을 많이 다녀봐서 과도하게 진료하거나 돈을 뜯어내려고 손님에게 약을 파는 병원인지 내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서 정확한 진료를 하는 곳인지 알 수 있는데요. 이곳은 제대로 진료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 의사분이 상당히 젊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젊다가 아니라 적당히 젊은편이죠. 이 말은 요즘 기술이나 트렌드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인데요. 꼭 이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으니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차분하게 제안을 해 주시더라고요. 제가 생각을 해도 모두 납득이 되는 말들이었습니다. 철사 와이어로 이가 교정이 되는데 이미 휘어 있는 와이어를 그대로 붙이면 이가 휜 상태로 움직이려고 하겠죠. 그리고 충치도 해결이 안 되면 나중에 더 큰 목돈이 들어가겠다 감이 팍 왔습니다. 결국 새로 교체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의사분과 코디네이터 분이 너무 친절해서 모든 걸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분께서 교정 유지 장치를 깁스에 비교해서 설명을 해 주신 게 참 와닿았는데요 "평생 깁스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교정 유지 장치도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스스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장치 범위를 줄여 나가야 한다  "평생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이 말을 해 주시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평생하고 있지 마음 한 켠에 걱정이 있었는데요 제가 듣고 싶던 말을 해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새로 하는 교정 유지 장치는 한 칸을 줄여서 하기로 했죠! 지금은 새로 와이어를 붙이기 전에 제거를 해 둔 상황인데요. 너무 편하고 좋은데 꼭 다시 붙여야 하는 걸까요? 강렬하게 안 붙이고 싶어지네요

 

어쨌든 제가 조금 빨리 온 것뿐이지 결국 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은 와이어를 제거하는데 너무도 쉽게 뜯어지더라고요. 의사분 말을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또 신뢰감이 또 한 번 쭉 상승~! 사실 병원이 친절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겠죠. 그만큼 실력이 따라 줘야 하는데요. 방송에 나왔다고 다 명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의사 분께서 방송출연 경력도 있고 병원의 메카라고 할 수 있죠! 강남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진단이나 설명 하시는 부분은 제가 서울에 있을 때 다녔던 병원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병원 의사 분은 뭔가 대면대면하고 친절한 듯 친절하지 않은 느낌에 매일 환자들의 치아를 보고 있어서 그런지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디스는 여기까지!

이 병원은 스케일링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 해주셨습니다. 스케일링 전에 설명도 충분히 해주시고 하는 동안 계속 말씀도 해 주시고 제대로 케어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스케일링도 완벽하고 깔끔하게 완료됐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으로 시원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치아와 잇몸을 다 갈아 낼 것처럼 스케일링을 아프게 하는 곳도 있는데 부드러운 손길이 엄청 안정적이었습니다 아는 병원이 없어서 스케일링도 때를 놓칠 때가 많았는데 이제 병원을 하나 찜해 뒀으니정기적으로 치아를 잘 챙겨야 겠습니다

제가 병원 리뷰 이런 건 쓰는 사람이 아닌데 홍보 비용도 안 받고 이렇게 나서서 리뷰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뜻이겠습니까. 받은 게 있긴 있네요 개업기념 칫솔세트 ㅠㅠ 이건 좀...기념품 스케일을 좀 키웠으면 합니다. 치솔 살균기 정도는 들어 있어야죠!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흠......(혹시라도 병원 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놓고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스케일링이 필요하거나 교정을 하는 분이라면 이 병원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손님이 엄청 많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은 아주 베리 굿입니다. 제 생각에 이 병원은 교정 쪽으로 100% 유명세를 탈 것 같습니다. 손님이 별로 없는 초반에 가서 편하게 치료받으세요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