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지 가성비부터 맛까지 초대박 맛집 ‘더 애월’ 저지점
더 애월 저지점
"제주에 이런 식당 진짜 없다! 저지 근처라면 무작정 가즈아~!"
“빠른 시간 내에 음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맛에는 한계는 있다! 그렇지만 빠른 시간 내에 최대의 맛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더 애월 저지점 대표님의 말입니다! 이 말에 제가 더 애월 저지점 포스팅을 올립니다 ^ ^
안녕하세요 제주소년입니다! 사람 입맛이 천차만별이라 맛집 소개는 참 조심스러운데요. 그래도 오늘은 두루치기 전문점 ‘더 애월’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갑자기 생각이 바뀐 건 아니고요. 아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더 믿고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거죠!
"이거 완전 짜고 치는 고스톱이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건 아닙니다!
* 제주시 한경면 저지 12길 99 '더 애월 저지점' / 064-722-3888
먼저 메뉴 가격을 보면 여기가 제주가 맞나 싶습니다. 이런 가격이 가능한 건지 놀랍기만 한데요. 제주 관광지에서는 밥에 국만 나와도 기본 만 원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메뉴 가격이 8천 원부터 시작한다니 정말 놀랍죠! 식사를 하고 나서 "가격 측정 잘 못한 거 아니냐!"라는 질문을 가장 먼저 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남느냐는 직구를 날렸죠!
사장님께서는 "500원 올릴까요?!" 이런 대답을 하시더라고요 ^ ^;;; 나름의 유머겠죠 ㅋ
매장 분위기는 깔끔 그 자체죠! 화장실 인테리어까지 아주 훌륭합니다. 대표님도 농담처럼 화장실도 사진을 꼭 찍으라고 하시더라고요 ^ ^;;; 화장실 부심!
매장이 깔끔하고 깨끗해서 식사를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제주 느낌 물씬 나는 경치 좋은 힐링이 팍팍 되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 거야!" 이런 느낌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바로 다른 식당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곳은 적정한 가격, 적정한 맛 그리고 익숙한 육지의 분위기 딱 이 세 가지죠! 제주 과잉 콘셉트에 질린 분들은 오히려 이곳에서 힐링이 가능합니다!
지인들이 제주에 놀러 오면 일명 맛집이라고 하는 메뉴 하나에 몇 만 원씩 하는 식당을 가게 되는데요. 저는 오히려 그런 식당들이 불편하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당들은 관광객 타깃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한 번 먹고 갈 건데 비싸게 돈 내고 가라! 이런 느낌이 듭니다. 제주에 살고 있는 저만 불편한 거죠! 패스~
밥이 돌솥이 아니었군요 ^ ^ 왜 돌솥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메뉴에 크게 '찰솥밥'이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죠. 밥만 맛있어도 반찬이 필요 없는데요. 뜨끈뜨끈한 찰 솥밥이 나와서 참 좋았습니다. 김이 솔솔 나는 뜨끈한 밥에 두루치기 고기를 딱 올려서 한 입 꿀꺽 먹으면
캬~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 되는 거죠! 상상만 해도 침 넘어 갑니다
제가 또 누룽지 마니아인데 식사는 무조건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누룽지 싹싹 긁어먹고 숭늉으로 입가심이죠 ㅋㅋ(아재 입만 인증!)
문어가 나오는데 9,500원이야? 이렇게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9,500원에 문어까지 나오면 장사보다는 선행에 가깝죠. 문어는 추가 금액을 내고 주문해야 합니다. 저는 제주 느낌을 살포시 내보고자 가장 작은 사이즈의 문어를 주문해 봤습니다 ^ ^ 하하하
이 포스팅이 올라가게 되면 더 애월 사장님께서 찾아보실 텐데. 제 맛 평가를 보고 뭐라고 하시는 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제품 리뷰는 편한데 맛집 리뷰는 이런 부분들이 참 불편합니다. 우선 두루치기는 양도 많고 맛도 이 집만의 특색이 있어 보였습니다
아삭한 채소와 콩나물 김치 그리고 쫄깃한 돼지고기의 조화가 참 좋았고요. 불이 직접 닿는 것도 아닌데 불 맛이 살짝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끝도 없이 젓가락질을 하게 만들죠.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양념에 비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하셨는데요.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더 애월에서 한 가지 메뉴만 주문해야 한다면 저는 단연 두루치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김치찌개는 아.....제 입맛에는 좀 애매했습니다. 약간 달았던 것 같은데요. 남기면 안 될 것 같아서 열심히 먹고 나오긴 했지만 제가 아재 입맛이다 보니 너무 달달한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좀 더 칼칼하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이건 뭐 제 입맛이 그런 거니까요!
"아~너무 잘 먹었어요! 맛있게 먹었어요!" 나올 때는 이렇게 이야기해 놓고 '이 사람이 뒤통수를 제대로 치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리뷰가 참 불편합니다 ^ ^;;;;
더 애월 저지점을 정리해 보면
1. 가성비 끝내준다!
- 8천 원에 찰솥밥이 웬 말이냐!
- 양이 많아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2.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 가능
-화장실도 완전 깔끔
3. 친절한 응대
제주는 보통 친절이 없다고 합니다
친절하지 않은 게 아니라 서울처럼 친절하게 하는 그런 시스템이 없는 거죠
무뚝뚝하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그런데 더 애월은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고 안내도 잘 해 주십니다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사장님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
3. 특색 있는 두루치기
- 더 애월만의 두루치기 특별한 맛! 베리 굿
- 문어가 좀 비싸지만 한 번 넣어보자!
4. 김치찌개는 좀......
- 살짝 달고 깊은 맛 부족
"두루치기 강추!"
[ 지인 찬스로 음료 서비스를 받긴 했지만 나머지는 제가 받은 재난 지원금으로 결제해서 먹고 진행한 리뷰입니다!]
PS. 저지쪽에는 가 볼만한 관광지도 많아서 식사하고 갈 곳도 많은데요. 대표적인 관광지는 오설록, 생각하는 정원, 환상숲 곶자왈 공원 등이 있습니다
더 애월 저지점 / * 제주시 한경면 저지 12길 99 '더 애월 저지점' / 064-722-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