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찐이다! 샤오미 미지아 가정용 자동 진공포장기 xiaomi vacuum packaging machine 디자인, 기능, 성능 뭐 하나 빠질 게 없네
Xiaomi Mijia Vacuum Packaging Machine
가정용 진공 포장기를 구매해 보거나 사용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제대로 된 제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진공이 안되는 건 다반사고 진공 비닐 위치를 구멍에 딱 맞춰야 해서 진공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실링이 되기도 합니다. 진짜 짜증이 엄청나죠!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3만 원대 쿠팡에서 구매한 진공포장기는 처음부터 말썽이 많았는데 2년 정도 사용했더니 맛이 제대로 가서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져 버렸습니다. 저는 낚시로 잡은 오징어를 진공포장하는데 낚시도 못하고 아주 비상이 걸린 거죠! 그래서 어떤 제품을 다시 구매할까 고민하다 샤오미 미지아 진공포장기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 제품인데요 샤오미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말할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치 휴대용 미니 프린터처럼 보이는데요. 색상도 그렇고 너무 깔끔하고 좋습니다. 디자인만 좋고 마감이 어설픈 경우도 많은데 이 제품은 마감까지 완벽하네요!
우선 단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을 보면 버튼이 중국어로 되어 있죠! 영어면 그래도 좀 더 나았을 텐데 한글을 따로 적어두지 않으면 사용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10v 코드로 되어 있어서 제품에 포함된 돼지코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유럽 220v 코드라 살짝 안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220v로 바꿀 수 있지만 이것도 좀 일이죠! 마지막으로는 고장이 나면 수리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국내 제품은 수리센터가 있는데 샤오미는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제품을 구매했을까요? 미지아 진공 포장기는 기존에 나온 제품과 레벨이 완전히 다릅니다. 우선 수분이 있는 식품을 진공포장하게 되면 물기가 기계로 빨려 들어가서 고장이 나거나 김치 같은 식품은 냄새도 엄청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기존 제품들은 청소가 쉽지 않았는데 미지아 진공포장기는 아래쪽 받침대가 분리되고 받침대에는 물받이도 있습니다. 고장 위험도 적고 청소도 너무 쉽죠!
크기도 아주 콤팩트합니다. 크기가 작은 이유는 진공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뚜껑을 열고 닫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진공 비닐을 넣고 위치를 잘 맞춘 다음 뚜껑을 닫아야 작동이 되는 방식인데요. 이 제품은 뚜껑 이런 게 전혀 없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비닐을 넣으면 자동으로 진공포장부터 실링까지 마무리되는데요. 진짜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비닐 위치를 따로 맞출 필요도 없고 비닐 끝부분이 좀 비뚤어져 있어도 문제없이 진공포장이 되죠! 괜히 레벨이 다른 게 아닙니다.
진공이 단단히 돼야 해서 진공 압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미지아 진공포장기와 비슷한 가격대의 국내 판매 제품은 진공압이 최대 65kPa입니다. 미지아 제품이 70kPa인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죠!
제품 상단을 보면 건식, 습식, 밀봉, 수동 진공, 정지 이렇게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보통 수동 진공 이런 기능은 없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수동 진공 기능이 있습니다. 깔때기가 달려 있는 것 같은 노즐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노즐을 뒤쪽에 꽂고 수동 진공 버튼을 누르면 깔때기 부분에서 진공이 시작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진공 밀폐용기나 진공 압축 지퍼백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징어 포장을 주로 하는데요. 3kg 넘는 오징어가 잡히는 경우도 있어서 폭이 넓은 진공 포장 비닐을 구매했는데 이 제품도 넓은 비닐은 진공이 안 잡히네요 참 아쉽습니다. 이 정도가 스탠더드인 것 같고요 제품에 비닐이 몇 장 들어 있는데 이걸 다 사용하면 포장 비닐을 직구로 구매하나 걱정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냥 일반 진공포장 비닐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쿠팡에서 가격이 적당한 진공포장 비닐을 구매했는데요. 이렇게 낱장으로 되어 있는 비닐을 구매해도 되고 롤 형태로 되어 있는 제품을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사용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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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ink.coupang.com/a/bbWkQI
저는 커피 로스팅을 해서 생두를 상당히 많이 구매하는데 커피 생두도 진공을 잡아두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실링 기능도 사용할 일이 참 많은데요. 비닐 포장으로 되어 있는 밀가루나 과자 이런 것들은 전부 실링이 가능하고 저는 로스팅 한 커피를 선물할 때 실링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포장을 하면 유명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처럼 보여서 참 좋습니다.
진공포장기는 비닐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돼서 환경에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지퍼백을 사용하는 것보다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집에서 음식을 하거나 베이킹을 하는 분 그리고 저처럼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죠!
* 구매 좌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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