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pod 12th Generation Review
에어팟 3세대? 차이팟 3세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에어팟 3세대가 아닌 가장 최근에 나온 차이팟입니다. 에어팟의 진화 속도에 맞춰서 차이팟도 꾸준히 진화를 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에어팟을 넘어서지는 못하지만 정말 턱 끝까지 잘 따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차이팟은 디자인은 상당히 유사해 보이지만 많이 허접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제품은 ‘오 제법 잘 만들었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에어팟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진품으로 착각할 정도인데요. 중고거래로 사기당하는 사람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죠!
제품 상자를 보면 진짜 에어팟처럼 보이려고 하는 엄청난 노력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살짝 어설픈 느낌이 있죠. 그리고 이것까지 따라 했어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상자 하단에 실링을 뜯어내는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카피를 했습니다. 언박싱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치 진짜 에어팟을 언박싱하는 느낌이 듭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이 제품이 차이팟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선 제품 설명서는 상당히 그럴듯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플라스틱 내장재와 케이블을 마감하는 포장 상태를 보면 차이팟의 한계가 확실히 보이죠.
차이팟 케이스는 이전 버전도 그랬지만 90% 이상 동일합니다. 케이스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차이팟은 흔들면 이어폰이 다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지금은 그 정도로 허술하지 않습니다. 아주 잘 붙어있죠. 그리고 무선 충전은 기본으로 가능합니다.
저는 이어폰을 처음 보고 이거 진짜와 거의 똑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차이팟은 어딘가 허술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 제품은 마감도 좋고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세히 봐도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죠.
예전 차이팟은 검은색 메쉬 부분이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스티커가 쉽게 떼어졌는데요. 이 제품은 메쉬 부분마저도 진짜처럼 되어 있습니다. 정말 디테일하게 보지 않는다면 에어팟인지 차이팟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인데요. 솔직히 저는 구분을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차이팟이 더 놀라운 건 포스터치가 된다는 겁니다. 이전에 나온 제품도 포스터치가 되긴 했지만 감도도 떨어지고 아주 어설펐는데요. 이번 제품은 포스터치 느낌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에어팟과 거의 똑같죠. 차이팟 기술의 진화가 정말 놀랍습니다.
차이팟과 핸드폰을 연결하는 방법은 에어팟과 100% 똑같습니다. 차이팟을 열면 아이폰에 팝업창이 뜨는데요 안내에 따라 그대로 연결하면 되죠. 사용방법도 동일합니다. 한번 누르면 플레이 또는 멈춤이 되고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재생, 세 번 누르면 이전 곡 재생이 됩니다. 그리고 길게 누르면 시리가 호출되죠.
이게 차이팟이라고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공간 음향을 설정해 보는 건데요. 차이팟도 공간음향 설정은 가능하지만 공간감이나 입체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운드에서 약간 라이브한 느낌이 나죠. 차이팟이 이 기능까지 된다면 에어팟을 구매할 필요가 없죠. 이게 차이팟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사운드는 에어팟 사운드와는 차이가 좀 있는데요. QCY 이어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에어팟보다는 사운드가 조금 뭉치는 느낌이죠. 그리고 통화음질은 에어팟의 70%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하울링도 없고 깨끗하게 잘 들리는 편이죠.
이 제품이 모양은 에어팟 3세대와 동일하지만 안되는 기능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에어팟 찾기를 하면 지도 표시가 전혀 안되고, 에어팟이 하나 더 있을 때 공유해서 듣기 기능도 안됩니다. 그리고 에어팟은 아이폰에 등록해 두면 다른 애플 기기에 Iclould로 공유가 되는데, 이 제품은 공유도 안됩니다. 차이팟은 차이팟인거죠!
이번 차이팟은 외형만 보면 실제 제품과 구분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자칫 중고 사기도 당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차이팟의 레벨이 엄청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반전이 좀 있는데요. 제가 이 제품을 6만 8천 원에 구매했습니다. 이 가격이면 굳이 차이팟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이어폰을 구매할 수 있죠. 제가 차이팟을 리뷰한 이유는 이 제품이 좋다가 아니라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한 것도 있고, 차이팟이 아무리 좋아져도 에어팟을 따라올 수 없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에어팟을 구매하는 게 확실히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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